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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백상예술대상 이모저모 _ 우영우 더글로리 헤어질 결심

by 달빛걸음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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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28,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TV, 영화, 연극 부문에서 활약한 작품과 인물들에게 영예의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으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되었다.

01. 백상예술대상은 어떤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대한민국에서 연극, 영화, 방송 등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과 개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문화예술 대상이다. 1965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어 5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연극, 영화, 방송 등 총 3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 대상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문화예술 대상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02. TV 부문

TV 부문에서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대상과 연출상을 비롯해 총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여름 전세계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공감을 얻었다.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은 무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훌륭한 분들 많은데 저에게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같다""영우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알게해주는 좋은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고 많이 관심 가져준 만큼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연출상을 수상한 유인식 감독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는 극본을 써준 문지원 작가님 감사하다""작년 여름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에 우영우를 각인시켜준 박은빈의 놀라운 연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유인식 감독은 또 "작년 여름 영우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 깊은 감사 드린다. 세상의 모든 회전문 앞에 서 있는 모든 영우들에게 뿌듯하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는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혜교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었다"고 대사를 이용해 장난스레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 했는데 너무 큰 사랑 받았다. 감사드린다. 김은숙 작가님이 저에게 영광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에게 문동은 맡겨주셔서 감사했다. 힘들었고 아팠지만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TV부문 교양 작품상은 MBC 경남 '어른 김장하가 받았다. 지역 지상파 작품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지 PD"김장하 선생님은 정말 많은 일을 하고 많이 나누셨는데도 모든 상을 거절하셨다. 저는 (상을 받아) 철없이 기쁘다. 오래 건강하시면 좋겠다. 선생님은 은퇴하셨으니 백분의 1, 만분의 1 김장하가 되어 그 자리를 메꾸면 좋겠다"고 말했다.

03. 영화부분

영화부문에선 지난 1년 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 뿐 아니라, 주목할 만한 작품성 높은 영화들과 배우들을 후보작과 후보로 선정했다. 영화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엔 작품상 후보 연출 감독들이 감독상 후보에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후보엔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 ‘올빼미’(안태진 감독),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 ‘헌트’(이정재 감독),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감독상 후보엔 해당 영화 감독들이 올랐다.

신인감독상 후보엔 김세인(‘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박이웅(‘불도저에 탄 소녀’), 이상용(‘범죄도시2’) 감독이 올랐고. 안태진 감독과 이정재 감독은 이 부문에서도 후보가 됐다.
각본상 후보엔 박규태 감독(‘육사오’), 이정재 감독·조승희 작가(‘헌트’), 정서경 작가·박찬욱 감독(‘헤어질 결심’), 정주리 감독(‘다음소희’), 현규리 작가·안태진 감독(‘올빼미’)이 후보에 올랐다.
영화 스태프에게 돌아가는 예술상을 놓고는 류성희 감독(‘헤어질 결심’, 미술), 이모개 감독(‘헌트’, 촬영), 정성진·정철민 슈퍼바이저('한산: 용의 출현, VFX), 조영욱 감독(‘헤어질 결심’, 음악), 홍승철 감독(‘올빼미’, 조명)이 경쟁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올빼미의 류준열과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수상했다. 류준열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안태진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었을 텐데, 그런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항상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님께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한국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저의 연기를 좋아해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과 '육사오의 박세완이 수상했다. 변요한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김한민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완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박규태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연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박진영과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했다. 박진영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김성호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항상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은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정주리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04. 연극부분

연극 부문에서는 '당선자 없음이 백상연극상을 수상했다. 김태훈 감독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극단 미끼와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출하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연출가로서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젊은연극상은 '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이 수상했다. 극단 지금아카이브의 김민정 감독은 "제가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극단 지금아카이브와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출하는 것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연출가로서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극 부문 연기상은 '틴에이지 딕의 하지성이 수상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하지성은 전동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성은 여기에 올라서 보니까 제가 맡은 리처드 역으로 생각한다면 비장애인 환경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제가 학생 회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 (수상 소감을 말할) 시간이 2분인데 장애를 이용해서 1분만 더 쓰겠다”, “곧 있으면 뉴스룸해야하는데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대사양과 3시간 동안 무대에 있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무섭고 떨렸다. 그럼에도 연출님과 배우들이 그 힘듦을 알아줘서 계속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05. 끝으로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 제공된 콘텐트와 국내에서 개봉 또는 공개된 한국 장편영화, 한국 연극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가 침체된 상황이었지만, 그 중에도 빛나는 작품들과 인물들이 많았다. TV 부문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우영우가 대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는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김은숙 작가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MBC 경남 '어른 김장하는 지역 지상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을 하며 특별한 의미를 갖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대상과 감독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올빼미는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안태진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연극 부문에서는 '당선자 없음이 백상연극상을 수상하며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임을 강조했다. 젊은연극상은 '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이 수상하며 극단 지금아카이브의 창작력을 인정받았다. 연극 부문 연기상은 뇌병변 장애를 가진 하지성이 수상하며 특별한 감동을 전달했다.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매년 한국의 문화 예술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작품과 인물들이 수상을 통해 그 가치와 위상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백상예술대상은 한국의 문화 예술계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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