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가영은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현재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하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故 오요안나 사망과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였던 오요안나가 2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1월 유족 측이 그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특히, 기상캐스터 4명이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공개된 단체 채팅방에서는
- "완전 미친 X이다"
- "몸에서 냄새 난다"
- "피해자 코스프레한다"
등의 비하 발언이 오갔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가영이 가해자로 지목되었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김가영의 방송 활동에 불편함을 느낀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굿모닝FM' 하차 배경
김가영은 2019년부터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깨알뉴스’ 코너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면서 청취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 “듣기 너무 불편하다”
-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출연진 때문에 손절해야 하나”
결국 김가영은 스스로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였다. 2월 4일부터는 민자영 리포터가 대신 진행하게 된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여부는?
김가영은 현재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도 출연 중이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SBS 측은 "아직 하차 여부가 결정된 바 없다”며 MBC의 진상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김가영의 ‘골때녀’ 출연 여부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가영 향한 대중의 반응
김가영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공식적인 가해자로 발표되지 않은 만큼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도덕적 책임이 있는 만큼 자숙해야 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김가영은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MBC의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그의 향후 방송 활동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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